2021년을 되돌아보며
2021년은 내가 대학교에 처음 입학한 해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 개발 환경 설정
- 컴퓨터 구매
- 처음 살 때는 RTX 3070였으나 소마 활동을 하며 RTX 3080로 바꿨다. 소마 짱짱.
- 11월 말인가 12월 초쯤에 Windows 11 설치를 했다.
- 개발 환경 설정
- 리눅스와 윈도우에서 정말 수많은 삽질을 했고 이제 뭐 설치하고 설정하는 삽질은 조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여러 인생 소프트웨어 만남
- Notion, chocolatey, everything, rclone, ghost, brave 등등 인생 소프트웨어를 만났다. 퀄리티 좋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전부 진짜 너무 마음에 들고 아마 평생 쓰지 않을까 싶다. 오픈소스 아닌 것도 좋은 게 많다. 대충 내가 쓰는 chocolatey packages를 아래 첨부한다.
- 특히 notion, onedrive 등은 학생 지원이 되니 너무 편리하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가장 보람찬 부분이 아닐까 싶다.
- 컴퓨터 구매
- 대학교
- 1학기 18학점, 계절학기 6학점, 2학기 13학점
- 여러 강의가 망해서(특히 대학영어2는 왜 필수교양 주제에 학점을 이렇게 주지..? 심지어 꿀강이라는 거 찾아 들었는데.. 화나네..) 코시국인데도 평점 3.9
- 내년부터 물리학과 전공을 듣고 썰리지 않을까 싶다. 겨울방학에 계절학기 들으면서 미리 미분방정식 공부해야지.
- 강의
- cs231n(YouTube, 2017년 버전)
- C++ Unmanaged Programming
- 양자컴퓨팅 및 정보의 기초
- nicolas의 Go로 블록체인 만드는 강의 초중반부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2기
- 3D Deep Learning 관련 활동을 했지만, 사실상 실전적인 개발은 해본 적이 없는데다 소마 중반부까지는 딥러닝도 입문자 수준에 가까워서 크게 뭘 한 게 없어 아쉽다.
- 그래도 open-mmlab의 mmdetection3d에(star 수도 1.9k에 달하는 큰 라이브러리다) pull request해서 merge에 성공한 건 작은 경험이지만 굉장히 보람찼다. iou threshold에 기반해 중복되는 상자를 없애고 label에 따라 색상을 부여하는, label visualization 기능을 구현해 pull requst했다. linting tool도 거의 야매지만 처음 써봤다.
- 블로그 제작
- 2021년 중반부까지는, 2019년쯤에 제작한 jekyll 기반 github blog(template은 욱제님 예전 블로그, kakao 템플릿 사용)을 사용했다.
- 이후 notion을 CMS로 삼아 nextjs로 프론트엔드를 만드는 nobelium을 사용해 vercel에서 호스팅했다.
- 이후, 최종적으로, Ghost를 이용해 digitalocean에서 호스팅하고 있으며 도메인 역시 구매했다. 보통 커스터마이징이 쉬우면 노베이스 입장에서 뭘 만들기가 어렵고, 노베이스가 쓰기 좋으면 기능도 별로 없고 커스터마이징도 어려운데, Ghost는 내가 쓰기도 쉬우면서 커스터마이징도 쉬워서 매우 좋다. 내가 블로그를 설치한 이후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video upload, file upload같은 기능이 추가로 구현되었는데,
ghost update
라는 커맨드 하나로 업데이트가 그냥 간단하게 되버리는 걸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 딥러닝 연구
- 12월부터 간간히 공부를 하고 있고, 2022년에는 논문 하나는 써보고 싶다. 지금도 좋은 아이디어는 하나 있는데 어떻게 잘 구현하고, 최적화하고, 좋은 실험 결과를 낼 지 고민이다.
- 학습의 본질, 딥러닝의 한계, gradient descent 없는 학습 등이 관심 주제 중 하나였으나 이 쪽으로는 그닥 진전이 없다.
요약하자면 딥러닝,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얕지만 의미있는 지식을 쌓았고 투자에도 기본적인 지식은 생겼다. 배운 것도 많고 인사이트도 1년 전보다 상당히 넓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열심히 공부하고 항상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