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되돌아보며
2022년은 내가 학부 2학년을 지난 때로, 여러 일이 있었다.
- 대학교
- 나는 물리천문학부 주전공이고 복수전공 신청이 가능해지자마자 신청해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 연합전공에 합격했다. 둘 모두 선택은 불가하기에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할 예정이고, 2학년 2학기부터 컴퓨터공학부 학적도 가지게 되었다.
- 여담으로, 여러 학과 복수전공 신청하면 설령 그 중 동시에 복수전공이 불가능한 쌍이 있어도 합격한 학기는 그 학과 학적을 잠시 가지게 된다. 그래서 내 재학증명서에는 무려 3전공이 찍혀있는 상태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수리과학부도 동시에 복수전공 신청 넣어보는건데 굉장히 아쉽다(..)
- 2학년 1학기는 그냥 뭐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은데 아무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학점도 말아먹었고(가벼운 번아웃이 오긴 했었는데 그게 주원인은 아닌듯..) 2학년 2학기는 뒤늦게 학점 복구를 시도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다. 컴퓨터구조 A+ 말고는 만족스러운 학점이 없다.
- 나는 물리천문학부 주전공이고 복수전공 신청이 가능해지자마자 신청해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 연합전공에 합격했다. 둘 모두 선택은 불가하기에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할 예정이고, 2학년 2학기부터 컴퓨터공학부 학적도 가지게 되었다.
- 강의
- cs234w
- Reinforcement Learning Lecture by David Silver(2015, on Youtube)
- Geometric Deep Learning(진행중)
- 2022 겨울방학 동안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할 듯 하다. Geometric Deep Learning 보다가 해석학 기초가 부족하다는 걸 느껴서..
- (2023년에 추가) 분명 2022년 여름방학에 현대대수1을 독학했던 것 같은데 왜 이 글에는 안 적어놨었을까..?
- 동아리
- Deepest와 양자정보동아리(SQRT)에 가입했다.
- Deepest는 지인분 추천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엄청나게 좋은 동아리(학회)라고 느꼈다.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호스팅을 동아리 구성원과 외부 사람들에게 모두 들을 수 있었다.
- 특히 Lunit의 유동근 박사님의 호스팅은 크게 뇌리에 남았다. 대학원을 안 가거나 가도 석사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계기다.
- SQRT는 어쩌다보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Advanced quantum algorithm 팀에 속했었는데, 엄청난 실력자분들에게 여러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근데 처음 출범한 동아리라 체계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긴 힘든듯..
- QGNN 프로젝트 참가중인데 말이 프로젝트지 사실 GNN 공부가 중점인 것 같다. 그래도 cs224w 잘 듣고 GNN 기초 쌓아서 좋았다.
- 구직 및 랩인턴
- 몇 가지 알아봤고, CV도 썼고, 지원서도 내봤는데, 당장 일하는 건 없을 것 같고, 3학년 2학기쯤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 대외활동
- 구글 코드잼 티셔츠 탔다. PS는 사실 안 한지 꽤 됐는데 이걸로 마지막으로 앞으로 거의 안 할 것 같다. 고2때 반짝 하고, 대학교 1학년때 잠깐 하고, 오래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되돌아보니 연도로 따지면 사실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다.
- CLOVA AI RUSH 2022에서 2등, 3등상 동시수상했다. 모두 당연히 Round 2 기준이고, Round 1은 부산 여행과 겹쳐서 여행가서 노트북으로 실험 돌리는 등, 시간 꽤나 쏟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 AIRUSH 도중 mmdet에서 deadlock issue를 겪어 Issue로 남겼었고, 몇 달 지나 12월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PR 넣어 merge 성공했다. Fizzez라는 분의 커멘트가 핵심 키가 되었기에 공동저자로 commit했고, mmseg에도 똑같은 이슈가 있어 mmseg에도 merge 성공했다.
-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캐글이나 워크샵 비슷한 대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다만 솔직히 내가 뭘 엄청 잘 해서 좋은 등수를 받은 것 같지는 않고,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 인공지능 연구 했던 사람은 도커나 nsml 등에서 컴퓨터공학 기초가 부족해 막히고, 컴퓨터공학에 강점이 있는 사람은 인공지능을 몰라 막히고, 인공지능 응용 개발을 했던 사람은 연구를 몰라 막히는 의외로 여러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가 아닌가 싶다.
- 이더리움 관련 스마트컨트랙트 이용하고 송금하는 것을 포함해 꽤 많은 것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했었다.
- Boom on AI Field
- stable diffusion과 chatgpt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인간 지능에 대해 알게 되는 그 날까지, AI 분야에 계속 관심을 가질 듯하다.